제주옹기정원
천년의 흔적
제주 옹기
제주인들과 인고의 세월을 함께해온 일천개의 옹기들은 한 많은 삶의 긴 여정을 뒤로 하고 축복받은 청정 곶자왈의 숲 야원에서 낮에는 새소리를 듣고, 밤에는 별을 세고, 새벽에는 이슬로 몸을 단장하여 야원이 새 아침을 연다.
제주옹기들의 삶
제주인들의 삶의 역사를 몸으로 안은 채, 깨지고, 부서지고 철사로 동여매고, 전쟁터의 참전용사처럼 한 시대의 애환을 품은 채 여기 야원에 모였다.
일천개의 옹기
모진 바람, 태풍 그것들을 견디며 긴 세월을 섬과 함께 해 온 제주인의 삶 속에는 옹기가 있다. 옹기는 제주인들의 삶의 젓줄이고 정신이다.
조냥 정신은 이 옹기 속에서 탄생한 제주인의 정신이다. 옹기는 물이 귀한 시절 물을 담고 각종 저장 음식을 담고 씨앗을 보관했다.
태풍, 가뭄, 흉년 등의 자연재해를 이겨내기 위해 항상 모든 것을 아껴 써야 하는 삶의 정신 그것이 제주인의 조냥 정신인 것이다.
천년의 흔적
제주옹기정원
